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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행] 멜버른 1일차 - 맛집,볼것,치안(노숙자썰. ugg가격. 피츠로이 마켓. 소품샵/구제샵. 룬크로와상. 타코맛집. 젤라또) 24.05.11.토 체크인 시간 전이라, 숙소에 짐만 놓고 제일 먼저 튀어간 곳은 바로 피츠로이! 토요일에만 열리는 피츠로이 마켓이 2시까지만 연다고 해서 얼른 마이키카드 충전해서 유료트램존인 피츠로이까지 향했다. 마이키카드는 호주 여행 다녀온 지인한테 물려받았는데, 오늘 하루 쓰면 더 쓸 일은 없을 듯 싶다. 아주 알맞게 딱 잘 썼다. 날씨를 미리 찾아봤을 때 내내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한 것 치고는, 하루종일 비 한방울 없이 적당히 청량하고 시원해서 날씨가 너무 좋았다. 나무들을 보니 슬슬 주황물이 들어가는 게 정말 이젠 가을에 접어서고 있는 듯 하다. 이때가 12시 정오 무렵인데.. 비행기 내리기 전에 먹은 브렉퍼스트 기내식은 이미 소화가 됐지만.., 너무 배가 고팠음에도 피츠로이 마켓 보겠다는 집..
[🇦🇺호주여행] 멜버른 0~1일차 - 꿀팁 대방출(싱가포르 경유 멜버른행. 수화물 분실 예방 댕꿀팁. 공항 유심 구매. atm 현금 인출) 아시아나 싱가포르행멜버른행 직항이 없어서, 인천 -> 싱가포르 -> 멜버른 루트로 경유하는 비행기 탔다! 인천 -> 싱가포르는 아시아나, 싱가포르 -> 멜버른은 콴타스(호주 국적기)였고 2시간 안에 환승해야해서 빠듯하려나 싶었는데, 결과적으로 꽤 여유 있었다. 아시아나 기내식, 콴타스 기내식 여기까지가 싱가포르행 아시아나 기내식, 아래는 멜버른행 콴타스 기내식 멜버른행 비행기는 진짜 타자마자 기절했는데, 내릴 때쯤 코를 자극하는 향기로운 기내식 냄새에 깨어났다. 그러고보니 기절 모드로 자는 동안에도 뭔가 한 번 맛있는 냄새가 났던 거 같긴한데.. 내 근처 다 단체 슬립 모드였어서 다같이 못먹은 듯 경유시, 수화물 분실 예방 꿀팁!사실 환승 시간보다 걱정됐던 건.. 환승 중 빈번히 발생한다는 수화물 지연/..
[영화] '나를 찾아줘' 감상기 벌써 10년 전 영화라니 시간 참 빠르다. 대충 어떤 줄거리인지는 파악하고 있었기에 대충 아는 내용 봐야하나 싶어서 계속 미루던 중 새해 첫 날 영화 고르기가 귀찮아서 넷플릭스의 추천을 받아들여 간만에 각잡고 봤다. 보고나니 참 진빠지는 영화. 쉬자고 본 영화인데 기운을 쏙 빼갔다. 주인공 에이미. 그야말로 완벽한 여자. 새하얗고 백옥같은 피부에 완벽하게 세팅된 금발, 값비싼 뉴욕에 거주할 만큼 꽤나 재력 있는 집안(사실 이 부를 쌓는 데에는 에이미의 공도 있었지만)에 하버드를 졸업한 명석한 두뇌까지. 인생에 굴곡이라곤 없었을 것 같은, 흠잡을 곳 없는 완벽한 여성이다. (막판엔 너무 완벽해서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그런 녀성..) 에이미의 부모님은 에이미를 주인공으로 한 동화책을 ..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본 영화 후기] 홀리, 발레리나, 도그맨 홀리루카스 돈트의 (2018)과 (2022)의 계보를 잇는 는 십 대의 감수성을 정교하게 담아낸 플랑드르 영화다. 홀리는 어느 날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혀 학교에 가지 않는데, 이는 그날 학교에서 발발한 큰 화재로부터 그녀를 보호해 준다. 이러한 예지력 외에도 홀리는 본인에게 타인을 만지는 행위만으로 그들의 고통이 경감시키는 힘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학교에서는 마녀로 취급받지만, 그녀를 찾는 사람들은 점점 많아진다. 혼돈의 한가운데서 홀리는 본인이 설 자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녀의 불안감은 누가 어루만져 줄 수 있을까? 핀 트로흐 감독은 주인공의 신비한 내면까지 들어가 꿈처럼 전개되는 매혹적인 영화 한 편을 완성했다. 축복이면서 저주이기도 한 능력을 가진 여고생 역을 맡은 신인 카탈리나 게라..
10월 1주차 일기 이제 슬슬 밀리기 시작하는 주간 일기... 후하 첫 주에는 은근 사부작사부작 바빴다. # 자취방 전세 계약 도장 찍었다. (상세 계약 절차는 아래 게시물에 자세히 정리해두었다) https://yeeees.tistory.com/m/37 눈이 잘 안보이는 와중에 이것저것 챙겨가며 도장까지 찍고오느라 바빴다. 꼼꼼하게 챙겨주신 부동산 사장님께 감사를..! (진짜 일처리 꼼꼼깔끔하게 너무너무 잘 해주셔서, 주변에 왕창 추천하고 다니는 중!) # 부산국제영화제에 다녀왔다. 금요일 하루 동안 총 세 편의 영화를 봤는데, 오후 1시반부터 저넉까지 상영되는 것들이라 밥도 대충 떼워가면서 봤다. 그야말로 영화제 다이어트 제대로 함. 관람한 세 편의 영화에 대한 간단한 후기는 아래 게시물에 담았다. 지난 몇 년간 영화제 ..
[전세계약후기] 1. 전세사기 예방 & 부동산 방문 전 ~ 방문 시 알아야할 것들 (+꿀팁) 정리 최근 장거리 출퇴근을 졸업하고, 끝끝내 자취방을 구하게 되었다. 전세사기가 판치는 부동산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신경쓸 것도 챙길 것도 참 많았다. 집을 알아볼 때부터 계약하는 날까지 부동산 중개인분을 얼마나 들들 볶았는지,.. 지나치게 꼼꼼하고 야물딱지다며 칭찬같은 한숨과 함께 혀를 내두르셨을 정도였다.. (그만큼 중개인분이 온갖 절차와 서류를 꼼꼼하게 챙겨주신 것 같기도 하다) 이제 잔금을 치룰 일만 남은 상황에서 그동안 어떤 절차로 준비해왔는지 간략히 정리해보고자 한다. 전세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고려한 것내가 자취하려는 지역은 주변에 대기업이 있고, 대학가도 있기 때문에 1인 가구의 수요가 많은 곳이다. 그래서인지, 사회초년생의 코묻은 돈을 빼앗는 전세사기가 이전부터 자주 발생해왔고 가장 최근에도 ..
9월 5주차 일기 이번 주는 별 이슈가 없다. 왜냐면 라섹을 해서 집에 칩거했기 때문. 이런 황금 연휴에 여행은 커녕 눈도 못뜬 채 집에 굴러다니는 게 꽤나 아까웠지만.. 그래도 이 김에 푹 쉬어줄 기회구나 싶다. 라섹은 회복이 오래 걸린다길래 이번에 큰 맘 먹고 연차를 쏟아부었다. 어처구니 없게도 이러고 다음 주에 부산 여행을 간다. 오로지 라섹만을 위한 연차는 아니지만 핑계는 좋았던 셈. 마냥 핑계는 아닌게, 오늘로써 딱 일주일 째인데 아직도 눈 시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한 0.7-0.9 정도? 양쪽의 회복 시력 속도도 다른 것 같다. 뭔가(주로 스마트폰.. 태블릿.. tv)를 오래 보고 있으면 눈이 금방 무거워진다. 이 상태로 바로 컴퓨터를 보며 일을 하긴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냥 하기가 싫음) 무튼 이렇..
위대장내시경 후기 + 과민성 대장증후군 완치기..? 내시경 후기 벌써 십 수 년 된 과민성 대장염/증후군. 이런저런 노력을 해봤지만 딱히 효과는 없었고 몇 년 전부터 대장내시경 해야지, 하는 김에 위내시경도 해버려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다. 늘상 우선순위에 밀려 미루다가 이젠 진짜 받아봐야겠다..! 결심이 서자마자 곧바로 병원을 찾아봤다. 간단한 검색을 통해 집에서 비교적 가깝고, 규모가 꽤 있어보이는 여성 전문 병원에 예약을 잡았다. 내시경은 어느 정도 규모와 경험이 있는 병원에서 해야 이상소견을 잘 캐치한다는 말을 주워들은 까닭이었다. 간단히 '예약했다'라고 했지만, 의사쌤을 뵙고 초진을 해야만 하는 병원 시스템 + 여자 의사쌤은 인기가 많음 이슈로 인해, 병원 첫 방문 후 3개월 뒤에야 내시경을 받을 수 있었다. 위대장내시경 3줄 요약 1. 내시경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