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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월 1주차 일기


이제 슬슬 밀리기 시작하는 주간 일기... 후하
첫 주에는 은근 사부작사부작 바빴다.

# 자취방 전세 계약 도장 찍었다.

도장찍고 돌아오는 길에 둘러 본 행궁동 수원천 하천뷰. 멀리까지 늘어선 버드나무가 예술이다


(상세 계약 절차는 아래 게시물에 자세히 정리해두었다)
https://yeeees.tistory.com/m/37

눈이 잘 안보이는 와중에 이것저것 챙겨가며 도장까지 찍고오느라 바빴다.
꼼꼼하게 챙겨주신 부동산 사장님께 감사를..! (진짜 일처리 꼼꼼깔끔하게 너무너무 잘 해주셔서, 주변에 왕창 추천하고 다니는 중!)


# 부산국제영화제에 다녀왔다.


금요일 하루 동안 총 세 편의 영화를 봤는데, 오후 1시반부터 저넉까지 상영되는 것들이라 밥도 대충 떼워가면서 봤다. 그야말로 영화제 다이어트 제대로 함.
관람한 세 편의 영화에 대한 간단한 후기는 아래 게시물에 담았다.





지난 몇 년간 영화제 깨나 다녔는데 연예인을 유독 많이 못봤어서 그냥 그런 쪽으로는 연이 없나보다 싶었고
애초에 영화를 보러 가는 게 목적이니까 순응하고 살았는데..
이번에 역대급으로 많이 봤다..!



김지훈 배우님.. 크씬 때무터 무진장 팬이었는데... gv 오실줄이야ㅠㅠ 후 성덕되어버렸다 ㅠㅠㅠ 덕계못 팔자는 아닌 모양

전종서님 날카롭게 예쁘시고, 그레이는 그레이. tv와 똑같이 쿨하게 잘생기심. 감독님 원래 잘생긴걸로 유명하신데 정말 잘생기셨더라. 유림님 하얗고 예쁘시다!



이준혁님 실제로 본 거 첨인데 진짜 신수가 훤하다 라는 말 이럴 때 쓰는 거지
너무 빛이 나신다 크아



아니 김형서(=비비)님 실제로보니 완전 배우상. 그냥 이목구비 자기주장 확실하시다

팬싸비스 확실한 송중기님. 관객석까지 나와 쭉 돌며 인사를 건넸다. 괜히 아시아의 스타가 아님... 무대인사 내내 좌중을 휘어잡는 언변이 참 인상깊었음

근데 바로 코앞 발치에서 찍었는데 이것도 화면에 제대로 못담는 폰카 성능이 원망스러워 ㅠㅜ


거미집 배우분들도 봤는데 이땐 거리가 너무 멀고 좀 지쳐있었어서 딴 때보다 크게 와닿지 않았다.
오 송강호다. 이런 반응

+ 안재홍 이솜님도 봤는데 눈으로만 담았다.
+ 밤에 곱창전골 먹으러 갔는데, 식당 옆옆 테이블에서 회식 중인 이주영님+한선화님 보고 길에서 마스크 쓴 정우성님 보았다 짱신기신기

영화제 운은 다쓴건가,,, 입꼬리 한껏 올라가 있었는데 다른 일자에 영화제 방문한 지인이, 오정세 배우님이랑 팔짱끼고 사진 찍은 거 보내줘서 겸손해졌다

정말 신기한건 영화제 돌아다니다가 동갑내기 친척을 만났다..!!!
마주친 그날 마침 친척이 혼자 돌아다닌다길래 우리 일행이랑 합류해서 같이 돌아다녔다.
아무것도 모른채 그저 발닿는대로 돌아다니던 우리에게 이벤트 부스도 알려주고 덕분에 선물도 두둑히 받았다. 그 많은 인파 중에 딱 알아뷴거 참 신기하고 역시 핏줄인가 싶고 너무너무 반가웠다. 프리랜서로 쉬는 기간이라 몇일 더 머문다길래 내가 못쓴 예매권을 넘겨주었다. 담에는 계획해서 같이 갈 수 있길..!

1박2일 일정동안 영화 세 편 보고 센텀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해운대랑 서면까지 오가면서 알차게 즐기다 왔다 지쳐서 급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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