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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19_교환학생

[공대생 교환학생 일기] "유럽의 무한리필 바베큐 레스토랑" - 2019.06.19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만나서 프로젝트를 하기로 했다.

아침 11시까지 실험실로 가서 넋 나가도록 프로젝트 진행,,,

중간에 마트도 갔다오고, VIPA도 가고 백화점 지하 케밥집도 갔당. 나는 야채과일 담뿍 건강 도시락 먹움 ㅎㅅㅎ

건강 도시락 !

후식으로 젤라또! 나는 초코바나나맛, 친구는 모차르트맛!

모차르트맛은 무슨 맛인가 했는데ㅋㅋㅋㅋㅋ 초코젤라또에 초코맛 쿠키랑 피스타치오맛 쿠키가 있는 맛이라고 친구피셜,,!

젤라또는 참 맛있어

그리고 다시 실험실로 돌아가서 프로젝트 진행,,,

다행히 오늘은 그동안 애먹이던 통신을 완전히 성공했다 ㅠㅠㅠㅠ넘나 기뻣다

완전히 성공한 줄 알았던 통신이 알고보니 그게 아니어서, 진행도 70%에서 50%로 되돌아온 수준이었다ㅠㅠ

근데 오늘 통신 성공하고 쭉쭉 디테일 잡아서 90%정도까지 확 나갔다..!!>!!> 케켘

 

오후 5시쯤까지 실험실에 있다가 저녁에는 약속이 있어서 5시 15분에 다같이 만나서 정류장으로 향했다.

노르케테행 J번 버스 타고 노르케테 산으로 고고고

 

종점에서 내려서 산길 따라 30분 정도 산행하다보니 소화되고 배고파졋다.

그래서 더 기대감 상승하기 시작함 ㅎㅎㅎ

 

산을 좀 오르다보면, 레스토랑이 나온다.

산중턱 레스토랑!

 

이곳이 바로 바베큐 무한리필 레스토랑!!

일주일 중 수, 목에만, 단 6시부터 8시 반까지 운영한다고 한다.

 

앞 뒤 자리에도 다 사람이 가득가득

6시 10분 쯤 도착했는데 벌써 사람이 한가득.

예약석도 많더라. 나중에 사람 더 많아졌음 와우

 

맥주 시키고 무한리필 바베큐도 주문 넣고 티켓받아서 이제 고기 가지러 ㄱㄱㄹ

 

줄서서 뷔페식으로 쭉 가져감

 

 

 

직원한테 티켓 주면 접시 하나를 준다. 접시 하나로 쭉 먹어야댐.

배가 고픈 만큼 기대감은 상승..!!

 

 

고기에 곁들여 먹는 야채존

야채도 챙기고 

 

돼지고기, 닭고기, 소세지 구이

대망의 고기!!!!!!!

진짜 양 방대하다 정말ㅋㅋㅋㅋㅋㅋㅋ 저렇게 쌓아놓고 굽는다ㅋㅋㅋㅋㅋ진짜 엄청난 스케일 ㅋㅎㅋㅎㅎ

겁나 맛있겠다ㅠㅠㅠㅠ

 

경치 한입, 고기 한입,,,, 쵝오야

소스에 마늘빵도 잊지 않고 챙긴 후 가져오면,,,, 이런 경치가 날 기다리고 있었다 와!오!

진짜 경치 한입 고기 한입 너무나 맛있게 슥삭ㅠㅠㅠ 한 번 더 받으러 가서 두 판이나 먹음. 무려 고기 네 덩이ㅋㅋㅋㅋ

 

 

 

옆에 펼쳐진 들판에는 소들이 목에 종을 달고 풀을 뜯어먹고 있다. 송아지 참 커여우뮤ㅠㅠ

 

 

 

우리 테이블 바로 옆까지 다가온 커여운 포니!

 

진짜 친환경적(?)이다 

 

맛있는 고기와 라들러!

솔찍허게 말하면,,, 먹다보니 고기가 쬐꿈 짯지만,,,ㅎㅎㅎ,, 그래도 한 번 가서 먹을 만!!! 고기 진짜 배터지게 먹었당 ㅎㅎ 그리고 여기 라들러는 좀 별루다... 여기는 그냥 맥주가 더 맛있다. 

그래도 진짜 경치랑 자연이랑 너무 좋기도 하고 고기를 원없이 먹을 수 있었숨 ㅎㅋ ㅋ

 

인당 14.5유로에 라들러 4.5유로 내고 배터지게 먹었당

 

부른 배 잡고 천천히 산을 내려왔당

진짜 옆구리 너무 아팠음 ㅋㅋㅋㅋㅋㅋ

 

 

꽃이 예쁘게 핀 담장 !

J타고 시내로 내려와서 집가는 트램 기다리는 중,,, 또 젤라또 하나 슥-삭!

이번에는 테레지아 정거장 바로 앞에 있는 파란지붕 젤라또집에서 먹었당 ㅎㅎ 

계절에 맞춰 새로 나온 피치맛 또 먹고 싶었는데 저녁이라 그런지 다 팔려서 없었음 ㅠㅠㅠ

그래서 그냥 레몬맛 먹었다. 

비타민씨를 통째로 먹는 느낌 ,, 넘나 상-큼 

 

초점 무엇,,, 다 먹은 게 아니라 저 하얀 게 젤라또임 ㅠ

 

레몬맛이라서 노란색일 줄 알았는데 새하얀 색깔,,,, 암튼 존맛탱

진짜 배터질 것 같은데 집까지 잘왔다

 

 

 

 

오늘을 되돌아보면,,,

프로젝트 안되던 것 술술 잘 풀리고, 하이킹해서 운동도 했고, 저녁도 맛있게 고기 잔뜩 먹고, 쨍한 하늘이 도와준 사진들도 건지고, 풍경 잔뜩 구경하고, 후식까지 맛있게 먹었던...

너무나 알찼던 하루다!!!

 

 

산을 내려가는 길에,

"앞으로 내 인생이 이렇게 내리막길처럼 편안하기만 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더니 승오빠가 내려가지 말고 힘들더라도 오르막만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하더라. 맞는 듯 아닌 듯,,,?

그래서 그냥 오르막만 있되, 케이블카 타고 오르자고 했다ㅋㅋㅋㅋㅋ 그리고 정상에만 머물기를,,,

내 인생의 케이블카는 어디있나 ? !

 

 

앞으로는 더더 좋은 일만 가득히, 꽃길만 있기를. 아니 그럴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