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요일. 간만에 주어진 휴일이다.
어제 새벽 늦게 잠들어서 오늘은 아침 늦게까지 늘어지게 늦잠을 자고 일어났다.
아점을 먹으려는데,,, 쌀이 없다는 게 이제야 떠올랐다 ㅠㅠ
일요일에는 마트가 열지 않눈다,,
그저께 만든 카레를 먹으려고 했는데 TT
식빵에 치즈와 카레를 얹어서 부드럽고 포슬포슬하게 먹었다.
식빵이 플레인하다보니 따끈한 카레이불을 덮고 부드러워진 식감이 생각보다 맛있었다.
그렇게 아침 겸 점심을 먹고 나서 또 뒹굴거리다가
니스 숙소를 예매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내가 결제를 하기로 해서, 같이 가는 일행들의 돈을 모아 결제후 에어비앤비에 예약확정 지었다.
저녁에는 큰 고민없이 메뉴를 정했다.
오늘 저녁에 해먹으려고 어제 미리 한인마트에서 쌀떡을 사두었기 때문이다.
간장 한 스푼, 고추장 한 스푼 반, 설탕 반 스푼, 카레가루 반 스푼, 양파 2개를 썰어넣고 떡볶이를 만들었다.
깊은 맛이 덜한 것 같아서 치킨스톡을 조금 잘라넣었는데, 흠,,,, 괜히넣었다....
치킨스톡 향이랑 카레향이 이상하게 섞여서 좀 별로였다 ..!!
고추장 좀 더 넣고 케찹 반 스푼 넣고 계속 끓이다보니 맛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좀 더 끓여서 맛있게 완성!
그릇에 옮겨담아 치즈를 뿌려준 후 먹기 시작했다.
아삭아삭한 양파의 식감, 오랜만에 경험하는 쫄깃함, 고추장과 간장을 베이스로 한 맵단짠의 조화 =3333
너무나 맛있게 한끼 슥-삭 ! 했다.
반 남은 떡볶이떡으로 다음에는 더 맛있게 만들어서 그때는 룸메한테도 나눠줘야겠당 ㅎㅎ
오늘은 좀 맛이 미친듯이 맛있다 정도까지는 아닌 듯해서 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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