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16 - 26.05.19 에 머문 기록
이번 여행은 도시에 밤늦게 도착하는 경우가 많고 또 칸에서는 1박만 하다보니
숙소를 여러 곳을 거친 편이기도 하고 또 그 중 1박씩 묵은 숙소는 세 곳이나 된다
이게 밤늦게 도착해서 숙소로 가서 바로 쉴 수 있는 건 확실히 좋긴 한데
짐을 매번 싸야하는 게 좀 번거로웠다..
그냥 밤늦게 이동에 시간이 좀 더 소요되더라도 바로 한 숙소로 넘어가는 게 좀더 편하려나 싶음
내가 니스에서 메인으로 묵은 숙소는 에어비앤비였다
일단 좋은 위치의 괜찮은 숙소를 잡기 위해 엄청나게 미리미리 예약을 해두었는데
아무리 미리 했다고 하더라도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었으나,
결론적으로 꽤 만족스럽게 머물다 오게 되었기에, 기록을 남겨본다.
숙소 위치 :
https://maps.app.goo.gl/bYHRmkrfobq4N5nQ7?g_st=ac
1 Pl. Grimaldi · 니스
www.google.com
여기 식당 건물 5층인데, 일단 입구 들어오는 거리가 굉장히 안전한 주택가 느낌이고
그 뒷 골목은 또 먹자골목?같은 거리로, 마세나 광장이랑 바로 이어지는 거리라서 어딜 이동하거나 먹으러갈 때 편리했다
또 주변에 마트가 여러 개 있어서 골라 갈 수 있는 점도 만족스러웠다. (근처에 장바구니물가 저렴한 util이랑 불닭볶음면 파는 마트가 모두 있었음)
일단 입구 큰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엘레베이터 들어가기 전 중간 문이 또 있는데
여기 들어가는 입구가 깔끔하고 안전해서 좋았다.
중간 문을 열고 들어가면 계단과 함께 엘레베이터가 있다
엘레베이터가 있다는 점도 만족스러운데 내부 공간도 작지 않고 여러명이서 짐 들고 탈 수 있도록 넉넉한 점도 좋았다








5월임에도 불구하고 비가 오고 날이 그리 따뜻하진 않은 시점이라서,
다른 숙소들은 추웠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근데 여긴 진-짜 너무 따뜻하고 햇빛도 엄청 잘들어서 손빨래 한 것도 아주 잘마르고 너무 좋았다
테라스 나가는 큰 창을 열어두면 바깥 기온을 바로 알 수 있기도 하고, 바깥의 새소리랑 길거리 소리를 배경 삼아 나갈 준비를 하곤 했다.
창이 이렇게 큰 데 닫아두면 하나도 냉기가 들어오지 않아서 신기하다 그래도 겨울엔 더 추웠으려나?
무튼 집 자체가 뭔가 튼튼하게 지어졌는지 벽간 소음도 없고
다만 현관 밖 복도에서 나는 소리는 좀 잘 들리긴 했는데
사람이 그렇게 자주 돌아다니지 않아서 대부분의 경우 조용했다

양이 많아서 싸온 빠에야를 데우고 근처 마트에서 사온 불닭볶음면을 조리하기 위해 부엌을 이용했는데
요리도구가 많고 또 수세미랑 행주도 매 숙박객마다 새것으로 준비해주시는지 딱 어메니티처럼 준비되어 있어서 깔끔하게 잘 쓸 수 있었다
이번에 테라스도 아주 잘써먹고, 모처럼 에어비앤비에 묵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비가 쏟아지던 18일..
해변가 카페에서 비가 그치기를 존버하길 2시간 쯤 되었을까..?
비가 좀 그칠 기미가 보여 카페에서 뛰쳐나갔다

이렇게 험악한 날씨의 니스라니... 진짜 할게 없다구요..

그래도 발이라도 손이라도 담궜다!!!
이러고 얼마 안있어서 다시 비가 오기 시작해서 숙소로 튀튀

근처 마트를 뒤져 마침내 발견한 불닭볶음면 까르보나라를 사서 숙소로 고고우
곁들여 먹을 와인도 하나 샀다

냄비랑 프라이팬 접시 와인잔 다 빡빡 닦아서
빠에야를 데우고 불닭을 만들었다!

아주 최고의 뷰는 아니지만 그래도 낭만적인 니스 테라스였고 우리는 더할나위없이 만족스러웠다
밥 먹으며 하늘을 보고 있자니 날씨가 많이 갰는데?! 싶어서
해변에 가서 일몰 보면서 와인 먹자!라는 얘기가 나왔고
먹고 정리하고 짐 챙겨 밖으로 나섰다 (참고로 이전 게시물에서 언급했던, 저 bocaccio에서 사먹은 빠에야는 2끼를 먹었는데도 남았다 ㅋㅋㅋㅋ)


딱 해안가 쯤에 오니 해가 지기 시작했고
비가 오고나서 구름과 함께 색을 물들인 일몰이 너무 아름다웠음...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소비뇨블랑이 2배로 맛있어짐

다음날 숙소 체크아웃하고 트램타러 가는 길에 발견한 니스 영화관!

19년 교환학생 때 기생충을 본게 이 영화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니스 광장 상징물인 앉아 있는사람 조명이 있는 그 앞을 걸으며
영화에 대한 열띤 이야기를 나누었던 기억 ..!
이 사람들 우리랑 웃음 코드가 다르다, 외국에서 자막 없이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거 진짜 의미 있다,, 국뽕 차오른다
그런 얘기를 나눴던 게 아직도 생생히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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