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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리뷰어/📽요즘 영화

26' 여름 시즌 보고싶은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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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5/13
백룸 5/27
와일드씽 6/3
디스클로저데이 6/10
토이스토리5 6/27
호프 7-8월 중 개봉
오디세이 8/5

상자속의 양 6/10
어느 파리 택배기사의 48시간 6/17



본 영화 리뷰


백룸
그냥 흔한 공포영화 일거라고 생각하고 큰 기대감 없이 영화관을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심오하고 많은 의미를 담은 작품이라서 놀랐다.
개인적으로 SCP나 백룸 같은 세계관을 좋아했던 시기에 그런 류를 이것저것 한창 찾아보기도 했었다.
그러한 컨텐츠를 소비할 때에 크리처나 세계관에 대해 깊이 궁금해하거나 고민하진 않았다.
일단 사건은 벌어졌고, 그 기괴한 현상을 무력하게 감당해야하는 상황에 놓인 이들이 그것을 헤쳐나가는/또는 절망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도파민을 추구하기만 했다. 그렇게 무념무상하게 즐겼던 백룸이라는 세계관에 뜻밖의 철학과 의미를 부여했다는 점이 큰 예상밖이라 더 놀라웠던 걸지도?
영화를 막 본 직후 엔딩크레딧이 시작된 순간에 든 생각은 >> 아니 뭐야 이러고 끝난다고?<<
당황스러운 한편으로 영화의 시작부터 여러 포인트들을 더 곱씹어보게 되었다.
그 뒤 이동진 평론가님의 해석 영상을 보면서 아리송했던 부분이 좀더 정리가 되면서 이 영화에 대해 어느정도 소화할 수 있었다.
사람이 가진 트라우마와 심리에 대해 백룸을 통해 효과적으로 은유해내면서도 백룸의 팬들이 원하는 공포 모먼트도 잘 버무린 영화이다.
결론적으로 단편으로 제작했던 감독이 장편영화로 확장해서 대중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영화를 제작한 좋은 예시 중 하나로 제시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직 스무살인 감독이 이런 영화를 만들어내다니 ... 애초에 10대 때 3D로 단편을 만들어낸 것부터가 난 사람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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