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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지/🇪🇺스페인&포르투갈 여행 (2025)

[스페인&포르투갈 여행] 3일째. 포르투 여행 1일차 - 포르투 시내투어, 렐루 서점, 맛집들, 동루이스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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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폰을 확인해보니 포르투 투어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연락이 와있었다.
이번 시내투어는 오후 3시부터 시작해 밤 늦게 끝나는 야경 투어라서 그전까지 시간이 넉넉했다.

이대로 앉아있을 순 없다. 미리 시내구경 좀 하기로 하고 준비하고 바로 밖으로 나왔다.




동네 구경을 하면서 어슬렁거리다가 미리 봐두었던 Manteigaria 에그타르트집이 보여 바로 들어갔다.
에그타르트와 커피를 아침으로 먹었다. 맛있긴 했는데 역시 파스테이트를 이길 순 없다

간단한 아침을 먹고 좀 더 걸어올라가다보니 멀리 렐루서점이 보였다.
벌써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다.

사실 포르투에서는 시내투어를 할지말지 고민하고 있었어서 사전에 렐루 서점 표를 미리 예약해뒀었다.

렐루 서점은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k롤링이 영감을 받은 곳으로,
영화 해리포터에서 본 듯한 느낌이 드는 유니크한 내부 구조를 가졌다.

우리의 예약 시간이 아침이라서, 이따 투어에서 렐루 서점을 오겠지만 우리는 미리 이곳을 들르기로 했다.





내부가 굉장히 웅장하고 예쁘긴 했지만 여기저기 관광객들이 매우매우 많았다.
9시 예약이라 꽤나 빠른 타임 예약인데도 사람이 진짜 많아서 간단히 기념사진 찍기도 힘들었다.
특히 유명한 사진 스팟은 줄을 서야 했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님의 책도 있었다.

이미 짐이 오버차지인 무게라서, 책 살 생각은 안들었고 렐루서점 굿즈 에코백이 귀여워서 살말 고민만 하다가 그냥 안샀다.
일단 당장은 더 짐을 늘리지 말자.. 라는 생각이 컸다. 필요한것만 사자 필요한것만 (제발)





포르투에서 유명한 기념품이자 특산품이 정어리 통조림이라, 길을 걷다보면 제품이 어마무시하게 많은 통조림 가게를 종종 발견할 수 있다.



도시 곳곳 중세 느낌 나는 건물들과 그 벽에 있는 아줄레주들이 종합적으로 참 유럽스럽다.
계속해서 도시를 구경하면서, 기념품샵들도 구경했다.

콜렉터스(collectus)라는 소품샵?이 있다고 해서 골목길을 걸어걸어 도착했다.
딱 도착했을 때 마침 사장님이 가게 오픈 중이셨음



정돈된 굿즈나 기념품을 팔 것이라는 내 예상과 달리
외국 오래된 집 다락방을 털어온 듯한 엽서와 누군가의 사진, 편지지 같은 것들을 잔뜩 팔고 있어서
진짜 그냥 누군가의 개인적인 소장품.. 이라고 말하기도 애매한.. 수집품 이었음.
내 취향은 아니었던 걸로..

아줄레주 타일을 모티프로 한 마그넷들이 너무 귀여워서 하나 사려고 했는데
도저히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어서 선택장애가 와서 못샀다;;
어떻게 보면 예쁘고 어떻게 보면 또 촌스러운 것 같기도 하고, 멀리서 이렇게 뭉탱이로 다같이 봐야 완성이 되는 느낌도 있고..
고민하기 귀찮아서 안사버리기




지나가다 마주친 익숙한 간판!
한잔 사먹을까 하다가 여기까지 와서 공차를 먹을 순 없다.. 는 심정으로 그냥 미리 봐뒀던 브런치 카페?식당?에 가기로 함.

포르투에 감성 있고 예쁜 브런치 카페가 꽤 여러 개 있었는데

Do Norte Cafe by Hungry Biker !

에 가게 되었다!



가게 입구는 이렇게 생겼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내부에 넓은 공간이 있어서 테이블이 꽤 있다.
이런 풍의 인테리어는 뭐라고 말해야 되는거지?
이런 분야 알못이라서 무슨 단어를 사용해서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는데, 한마디로 참 느낌있다.




이런 메뉴들을 팔고 있는데, 가격이 역시 다른 유럽 지역에 비해 저렴쓰
뭘 시켰는지 잘 기억이 안나는데 ㅠㅠ 아마 와플이랑 카푸치노, 라떼를 시켰던듯?!


와플은 달고 과일은 상큼하고 솔직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컴팩트한 브런치로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딴 테이블을 봤는데 프렌치토스트 같은 다른 메뉴도 꽤 맛있어 보였다.
여기 추천추천!


이렇게 간단히 배를 채우고 슬슬 투어 시간이 가까워져서 모임 장소로 향했다.




포르투 시내 투어


투어 만남 장소는 클레리구스 성당 근처였고,
자연스럽게 성당 내부에 입장하여 투어가 시작되었다.
가이드님이 성당 내부 저 마크(아래 사진)가 아베 마리아 A, M을 합친 문양이라고 말해주셨는데 문양이 지금 봐도 고급스럽고 예뻐서 신기했음.

그리고 아이콘이라는 단어의 유래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셨다.
유럽 성당에 가면 꼭 있는 사제 동상들은 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그걸로 누군지가 구별이 되는데
이런 동상들을 이콘이라고 불렀고 이게 아이콘의 유래가 되었다.. 뭐 그런 설명을 해주셨던 기억이 난다.

지팡이를 들고 어린 양과 함께 있는 건 세례요한이고, 그런 식이었는데
아악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챗지피티한테 물어봤다.

지피티왈...

성모 마리아, 예수, 성인들의 초상화를 아이콘(성화)라고 불렀고, 이 단어가 영어로 들어오면서 '특정 의미를 나타내는 상징적 이미지'라는 뜻으로 확장되었다.
아이콘화 전통에서는 누구인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그 인물의 성격과 사명을 드러내는 도상(iconography)가 정해져 있다.
- 성 베드로 : 천국의 열쇠를 상징하는 열쇠와 복음을 전파한 두루마리를 들고 있다.
- 성 바울 : 책과 칼을 들고 있다.
- 성 요한 : 독수리가 상징이고 책을 들고 있다.
- 성 야고보 : 조개껍질과 책을 들고 있다.


뭐 그렇다고 한다.



참고로 이 클레리구스성당은 매일 12시에 오르간연주를 한다고 하니 그때 방문하면 들을 수 있을지도


이렇게 성당 둘러보기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서 이동을 시작했다.
포르투에도 트램이 있구나.


렐루서점도 들르고 시내를 걸어다니며 구경하고 가이드님 설명을 들었다.



이 분수 뒤에 보이는 건물은 포르투 대학교인데,
이 대학교도 특이점이 있다.
포르투 대학생들은 항상 교복 같은 옷을 입고 망토를 둘러야 한다고 한다.
보통 중고등학생때 교복을 입는 여타 다른 나라들과 달리 성인이 되어 대학생때 복장 제한이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고 느껴졌다.
무튼 이 망토가 또 해리포터의 그 망토의 모티프가 되었다고.




여기는 세상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맥도날드라고 할 수 있는 포르투 맥도날드이다.
원래 카페?호텔?이었던 건물을 맥도날드가 사서 이렇게 매장을 연것인데 그래서 내부가 되게 골져스하다.
건물 입구와 외부 매장 입구에도 가드가 있다.



맥도날드 외부 테라스에 앉아서 쉬고 있는데, 거기에 왠 독수리가 사람이 든 줄에 매여 있었다.
매장 앞의 비둘기를 내쫓기 위한 독수리라고 한다. 이 친구도 가드인 셈이다.
겁나 가드 같은 풍채의 남성분이 카리스마 있게 독수리를 제어하고 있었다.
근데 독수리한테 물리는 모습을 목격함.



이후 걸어걸어 상벤투 역으로 들어왔다.
상벤투 역 내부 아줄레주 타일들은 포르투의 역사를 차례차례 그려낸 것이라고 한다.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 당연히 다 까먹었다.




그리고는 걸어 걸어 포르투 대성당에 도착했다.
내부는 자세히 보지 못했고, 매일 11시에 미사를 연다고 무료로 들어가보라고 추천해주셔서 내일 가보기로 계획에 추가했다. (그리고 실제로 실행함)




건물 유리의 모자이크 장식이 예뻐서 찍어봤다.
여기에도 있는 저 AveMaria (AM) 마크.



순례자의 길 마크가 보여서 신기했다.
여기도 그 길의 일부인 거겠지?

이때도 정전으로부터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는 못한 상태라서 스마트폰 데이터는 터질락말락했고
도시에 여전히 불이 다 꺼져있는 매장들과 오픈하지 못한 가게들이 꽤 있었다.
그래도 어제에 비하면 많이 돌아온 상태라 여행하는데 큰 어려움은 못느꼈다.

통신사에 따라 정전의 영향을 크게 받은 곳이 있고 또 괜찮은 곳이 있는 것 같다는 얘기를 투어에서 들었다.
어떤 분들은 또 인터넷이 잘 터지는 편이라고 하시더라.
가이드님도 이런 상황들 때문에 투어를 진행하지 말아야 되나 고민했다가
그래도 이런 상황일수록 오히려 다들 정보가 필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투어를 취소하지 않기로 하셨다고 했다.
확실히 투어 덕분에 여러 사람들을 만나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또 투어 자체만으로도 도시에 대한 여러 설명과 맛집, 쇼핑리스트를 속성으로 알 수 있어서 확실히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러고 저녁을 먹었다.
뽈뽀가 좀 짜긴 하지만 진짜 부드럽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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