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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지/🇪🇺유럽여행 (2025)

[스페인&포르투갈 여행] 0. 여행 준비 (비행기 항공권 구매, 숙소 예약, 도시간 이동-기차, 버스,비행기 예약)


N년만에 다시 떠나는 유럽
진짜 상상만 해도 너무 즐겁고 벌써부터 설레는 기분... 크
체력이 아직 그나마 팔팔할 때 유럽에 다시 가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교환학생을 유럽에서 하기도 했고 나름 유럽에서의 짬이 없지는 않다고 생각하기에....
이번 유럽 여행을 다시 꼼꼼히 준비해보려 한다.



1. 여행 날짜 선정
빨간날이 몇몇 껴있고, 날씨가 화창한 5월초로 결정!
휴가를 몰아넣어 2주 풀로 다녀오기로 결심했따 오예
친구는 휴가를 그만큼 낼 수 없어서 스페인만 다녀오기로 했고,
나는 먼저 포르투갈을 3박 정도 여행하다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친구와 접선 예정이다.

2. 항공권 구매
나는 포르투에 정말 너무 가보고 싶었기 때문에
무조건 포르투갈 in 스페인 out 또는 그 반대의 경로를 찾고 있었다.
스카이스캐너를 몇주 뒤적거리다 고민 끝에, 리스본in 바르셀로나out으로 결정!
(친구도 이에 맞춰 마드리드in 바르셀로나out으로 예매했다)
아무래도 연휴가 몰린 시기라 그런지 항공권 가격이 미쳐날뛰어서 경유 항공편을 예매하게 되었다.
가격은 약 157만원..! (진짜 너무 비싸 ㅠㅜ)

젊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에 동의하는 편

21시간 경유... 리스본 직항 항공편이 거의 없어서 (리스본 직항 자체가 대한항공만 있고, 그것마저도 생긴지 얼마 안되었다고 한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돌아올 때까지 경유는 예상 못하긴 했다만,, 직항 씨가 말라서 원
친구랑 같이 버텨보자고 의지를 다졌다.

좀 빡세긴 하겠지만 지구력이랑 체력이 나쁘진 않은 편이고
좀 고생하면 그만큼 기억에도 남는다는 이상한 믿음이 있어서 왠지 모를 자신감이 샘솟는다
라고 지금은 자신 있게 말하지만 여행 마지막날에 퀭한 얼굴일 것 같긴하다

개인적으로 자잘한 고생을 하면서 여행했던 베트남 때가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있는데, 그때 찍었던 여행 영상들이 나중에 다시보니 너무너무 웃겼었다.
이번 여행 때도 힘들 때 행복할 때 어떤 순간이든 영상으로 많이 남기고 싶어서,
고프로나 오즈모를 한번 구매해볼까 고민중이다 (연말정산 끝나고 올해는 절약하기로 결심했는데.. 후)


3. 여행경로
포르투갈(리스본->포르투)->스페인(마드리드->세비야->그라나다->바르셀로나)
이렇게 총 6개의 도시를 14박15일 동안 여행할 예정이다. 상상만 해도 진짜 너무 신난닥

여행 경로까지 정하고 각 도시 당 머물 일정까지 어느 정도 정해지고 나서는
숙소와 교통편을 알아봤다.
아무래도 유럽 여행은 거리가 거리인지라
보통 1주일 이상 길게 갈 수 밖에 없고
한 번 왔을 때 여러 개의 도시를 돌게 된다.
그러다보니 여행 준비 과정 또한 일본, 동남아 같이 가까운 나라를 여러 번 가는 것과 비슷한 품이 들어간다.
즉, 일본이나 동남아 여행을 서 너번 가는 분량의 여행 준비가 요구되는 것이다. (3박4일 여행 x 3-4번 정도)

6개의 도시를 위한 6곳의 숙소, 5개의 이동수단 예약
내 J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순간이다 후

한편 이번에 예매를 위해 정보를 찾다보니,
블로그나 카페에서 말한 가격보다 1.5에서 3배 더 가격이 높아 다소 당황스러웠다.
왜이리 비싸지..? 뭐 행사라도 있나, 유럽 사람들도 저때가 홀리데이 시즌인건지
전반적으로 숙소도 교통편도 가격이 높고 매진 직전인 것들도 있어서 더 오르기 전에 최선의 매물로 예약했다.
일찍 예매 준비하길 잘했다고 두 대문자 J가 서로를 칭찬함..


4. 교통편 예약

1) 리스본 > 포르투 이동 : 기차
AP 기차가 우리나라 KTX랑 비슷하다고 해서 (시설은 물론 KTX가 좀 더 좋다)
AP 기차 1등석을 예매하려 하는데 아직 예매 일정이 안떠서 대기중

2) 포르투 > 마드리드 이동 : 심야버스
원래 비행기를 타려고 했는데
연착이랑 수화물 분실이 자주 일어나서 심야버스가 더 나을수도 있다는 블로그 글을 봤다.
여행 초반에 혼자 있을 때 수화물 분실되면 멘붕 올거같다..
공항까지 왔다갔다 하는 시간, 공항 가서 미리 대기 하고, 밥먹듯 일어나는 유럽 항공 연착까지 감안하면
그 블로거 분 말처럼, 버스가 났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심야버스를 타보기로 결정했다.
버스 타자마자 바로 잠들 자신은 있다. 평소에도 시내광역버스에서 5분만에 잠들기 고수임

3) 마드리드 > 세비야 이동 : 기차
포르투갈과 달리 스페인 기차는 벌써 예매 일정이 떠서
Omio 첫 가입 10유로 할인을 받아서 2인 예매 완! (인당 22.6유로)

*참고로, Omio 첫 가입 10유로 할인은 50유로 이상 결제 시에만 사용 가능하며, 아래 제 링크를 통해 예매해주시면 감사합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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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세비야 > 그라나다 이동 : 샌딩투어
마이리얼트립에 그라나다 샌딩투어라고 검색했을 때 상위에 나오는 투어로 골랐다!

론다 네르하 프리힐리아나 순으로 방문하는 투어였다.


5) 그라나다 > 바르셀로나 이동 : 비행기
부엘링 항공으로 예매 완!
유럽 저가 항공은 오버부킹이 자주 일어나서 좌석 지정을 하는 게 좋다고 한다.
수화물 및 좌석 지정 옵션 추가해서 인당 114유로(한화로 약 17만원)에 예매했다.

5. 숙소 예약
- 리스본 숙소 : Varandas de Lisboa  - Tejo River Apartments & Rooms
이번 여행 첫 숙소인 만큼 경치와 분위기를 우선해서 골랐다.

내가 예약한 스탠다드 더블룸 (출처 : 아고다)


나는 스탠다드 더블룸을 예약했다.
테조강변 바로 앞에 위치한 숙소라 뷰가 좋을 것으로 기대되며(그런 후기를 실제로 보긴 함)
아고다 내의 평점 또한 9.2로 굉장히 높은 편이다.

리스본에서 포르투로 이동 시에 거쳐갈 기차역은 도보 15분 거리이고,
보통 숙소 잡기를 추천하는 호시우 광장으로부터는 도보 10~15분 걸린다고 한다.
위치는 아주 좋지도 아주 나쁘지도 않은 듯

 

=> 실제 방문 후기 : 아고다에 올라온 사진은.. 인스타에 우리가 올리는 보정된 사진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사진만큼의 퀄리티는 아니었으나 위치는 나쁘지 않았고 개인적으로 뷰나 분위기도 나쁘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추후 스페인에서 묵었던 다른 숙소들과 비교했을 때 그렇게 좋다고 말할 순 없었고 누군가에게 아주 추천을 하기도 애매한 그런 숙소였다.

- 마드리드 숙소 : TOC Hostel Madrid

출처 : 아고다

 

=> 실제 방문 후기 : 정말 이 숙소 이번 여행에서 묵었던 숙소 중에 top2에 드는 숙소였다. 신축인 것 같은데 숙소가 아주 깨끗하고 깔끔하고 정갈하고 방 화장실도 깔끔해서 너무너무 좋았다. 진짜 특히 너무 맘에 들었던 건 바로 부엌!!!!

부엌은 공용공간인데 안에 테이블이 여러 종류로 다양하고 당구대도 있어서 일행이랑 밖에서 사온 음식을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식기류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데다가 물이랑 음료가 무료 제공된다. 이 Toc Hostel이 스페인 내에 여러 지점이 있는 체인 인 것 같은데 다른 곳에서도 묵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척 만족스러웠다.

- 세비야 숙소 : sevilla Home Center Suites

=> 실제 방문 후기 :  아고다 통해 예약 해서 호텔인 줄 알았는데 가보니 에어비앤비 느낌이었다. (요즘 아고다에 호텔인 척 하는 에어비앤비st 숙소가 많이 올라오더라) 근데 숙소가 너무 감성 있고 예쁜 데다가 위치도 좋아서 이번 여행에 묵은 숙소 중에 제~일 마음에 들었다. 부엌 화장실 침대까지 다 깔끔했고 테라스가 있어서 문 열어 놓고 그 앞 소파에서 맥주 한잔했는데 그 감성이 참 좋았다. 다만 화장실에 창문이 없는데 환풍기도 없어서 묘하게 습했는데 그게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었다.


- 그라나다 숙소 : Hotel Inglaterra

=> 실제 방문 후기 :  그라나다 국룰 숙소 라고 해도 무방한 숙소로 예약했는데, 숙소 퀄은 그냥 딱 3성급 정도로 쏘쏘했고 솔직히 앞서 언급한 마드리드, 세비야 숙소를 묵다가 여기를 가니까 역체감이 커서 사알짝 실망스럽기도 했다. 그래도 위치가 너무 좋고 그라나다에서 묵기에는 최적의 숙소인 듯 하다. 특히 공항버스 타는 곳이 바로 코 앞이고 근처에 그라나다 맛집이라고 불리는 곳도 있고 맛있는 케밥집도 있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한국인들 주로 묵는 곳이라 누가 그라나다 간다고 하면 추천은 할 것 같다.

 


- 바르셀로나 숙소 : bcn urban hotel bonavista
=> 실제 방문 후기 :  바르셀로나 숙소가 워낙 비싸서 여기도 꽤나 비쌌다. 숙소 방음은 갔던 숙소 중 제일 별로였지만 그래도 시설이 깔끔해서 묵을 만 했다. 복도에 정수기가 있어서 물을 무료로 무한공급 받을 수 있는 점도 편리했다. 너무 목마른데 물이 없을때 밖으로 사러 나갈 필요 없이 정수기에서 바로 떠올 수 있다는 점이 묵으면서 매우 편하다고 느껴졌기 때문. 위치는 아주 메인 스팟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쇼핑하려고 쭈욱 람블라스 거리 따라가기에는 위치가 괜찮았고, 비싼 지역이라 그런지 카날루냐 광장 부근보다 치안이 좋은 편이라고 느껴져서 만족스러웠다. 다음에 또 묵을 만한 숙소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