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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지/🇦🇹교환학생in오스트리아

[유럽여행]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여행 #2. Serles 레일 카트! 꼭 해봐야 할 액티비티!(강.력.추.천)

인스부르크는 비엔나와 비교하면 규모가 작은 소박한 도시이다보니, 그다지 놀거리가 별로 없어 보일 지도 모른다. 하지만 산이 많은 인스부르크의 지리적인 요소가 녹아든, 특색 있는 즐길거리들이 분명 존재한다!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인스부르크의 Serles mountain(세알레스 산)에 있는 레일 카트이다!!

 


무조건 추천하는 액티비티! "Serles mountain 레일 카트"!

 

개인적으로 나는 레일바이크 같은 액티비티를 정말 좋아하는 편이라, 국외여행 뿐 아니라 국내여행에서도 그런 기구(?)가 있다면 꼭 타는 편이다! 

하지만 Serles(세알레스) 산에 있는 이 "레일 카트"는 그동안 내가 타본 그 어떤 놀이기구나 어트랙션보다도 최고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재밌었다!!!

 

Serlesbahn홈페이지에 나온 레일카트 사진이다

 

레일카트 탑승 후에는 아마도 안전을 위해서인지 일체의 촬영을 금지한다는 표지판이 있다.

위에 사진에는 어린아이들만 나와있는데, 실제로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다양한 연령대가 정말 많이 탄다. 타고나서는 이걸 어린아이들이 견딜 수 있을까 싶게 스릴이 엄청난데 또 다들 곧잘 타는 걸 보면 괜춘한둣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롤러코스터는 정말 좋아하고 잘타지만 정작 바이킹은 못타는 편이다. (바이킹이나 자이로드롭 탔을 때 훅 떨어지는 그 느낌,,, 영혼은 아직 허공에 있는데 몸뚱아리만 쭉 끌어당겨지는 그 느낌을 도저히 못견디겠다,,,으)

레일카트는 롤러코스터만큼의 살떨리는 스릴은 덜하지만, 전혀 예상치 못했던 엄청난 스피드와 눈 앞에 펼쳐진 풍경 사이를 가로지르는 신박한 루트가 정.말. 너 - - 무 재밌다! 놀이기구 잘 못타는 분들도 곧잘 탈 수 있을 듯,,?

 

레일 카트의 핸들! 앞뒤로 움직일 수 있다.

위 사진에서 빨간색 동그라미로 표시한 부분이 바로 레일카트의 핸들이다. 레일카트의 묘미 중 하나가 바로 이 핸들로 탑승자가 직접 속도와 브레이크까지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핸들은 빨간 화살표대로 앞 뒤로 움직일 수 있는데, 앞(몸에서 먼 쪽)으로 핸들을 밀어주면 속도가 높아지고, 핸들을 몸쪽으로 당기면 브레이크가 걸린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대로 속도를 조절해가며 탈 수 있다.

정말 스릴 넘치게 재밌게 타고 싶다면 브레이크를 되도록 밟지 않고 타는 것을 추천쓰 !

 

레일카트는 산 정상에서 산 아래까지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레일카트를 타면 약 7분? 만에 산 아래로 내려올 수 있다. 올라가는 방향은 없기 때문에, 케이블카를 타던지 등산해서 올라가야 한다.

 

 

"SeRles 산"의 볼거리=하트호수 & 오스트리아 전통식당

산 정상!

Serles산은 꽤나 작은 산이라서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이면 정상까지 등반이 가능하다. 운동삼아 하이킹 해봐도 좋을 듯하다. 미세먼지가 1도 없는 맑은 공기에 더해진 숲의 상쾌한 풀내음 + 숲을 지나며 보이는 풍경들이 참 좋다 6^6

 

물론 케이블카를 타면 10분이면 오를 수 있다 ㅎㅎ,,, 근데 편도로 11유로?12유로? 정도라서 흠,, 시간 여유가 되면 하이킹을 해보는 걸 추천한다.

 

산 정상에 도착하면 볼 수 있는 하트 호수는 Serles산의 명물이다.

 

바람이 불지 않는 잔잔한 날에는 호수 표면이 거울처럼 하늘을 비춘다.

 

작은 호수지만 액자처럼 풍경을 담고 있어서 더 멋지당 

 

 

홈페이지 이미지샷인줄,, 직접 찍은 사진이다 ㅎ

이렇게 누워서 경치를 바라볼 수 있는 벤치도 있어서 참 좋다.

 

또한 정상에는 레스토랑이 있다. 이곳에서는 오스트리아 전통음식과 함께 몇 가지 파스타 종류 등도 팔고 있다.

가격이 그렇게 비싼 편도 아니기 때문에, 기왕 오스트리아까지 온 김에 전통음식을 먹어보는 걸 추천한당

이곳에서 먹은 Goulash(굴라쉬), Käsespätzle(치즈 스패츨), Knödel(크뇌델)이 꽤나 먹을만했다!

=> 굴라쉬, 치즈 스패츨, 크뇌델 스프 + 라들러맥주 0.3L 세 잔 = 39.2유로!! 셋이서 먹으니 양도 딱 좋았다. 

 

정상 레스토랑
레몬맥주 & 미리 챙겨간 티롤전통주(쿠키맛)

 

2시간 등산 후 시원한 맥주,, 핵꿀맛 !!

 

 

 

<본격적인 정보>

레일카트 1회 가격

성인기준 10.3유로! 어린이는 조금 더 저렴하다.

 

Serles산 가는 방법!

인스부르크 중앙역(main station)에서 Neuestift St.Mutterbergalm방향 590b590a버스를 타고 Mieders Serlesbahnen 정거장에서 하차한다! 여기서 정상까지 가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케이블카 또는 직접 등산하기! 

 

=>케이블카를 탈 경우 : 구글맵에 산 아래 케이블카 매표소를 목적지로 찍고(아래 지도를 첨부해놓았다) 그대로 따라가면 된다.

https://goo.gl/maps/Af7VQSEPhTvHYVM26

 

Hochserles

★★★★★ · 스키장 · 6142 Mieders

www.google.com

=>직접 등산하여 오를 경우 : 구글맵에 아래 주소를 목적지로 찍으면, 여러 등산루트가 나오는데 원하는 루트대로 구글맵을 따라 오르면 된다. 산에서 데이터가 터지기 때문에 구글맵 이용이 가능하다. 만약에 길이 헷갈리면(그럴일은 정말 없겠지만) 지나가는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친절히 알려주심.

 

https://goo.gl/maps/quvVri9FnHxsRDti6

 

Serlesbahnen Mieders Bergbahn Berstation

★★★★★ · 산악 케이블카 · Koppeneck 1

www.google.com

(인스부르크 버스티켓 구매 및 요금 관련해서는 조만간 포스팅할 글에서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주의할 점! 및 꿀팁!

-레일 카트를 탈 때 짐이 너무 크면 다소 불편할 수 있으므로, 짐은 간소화해서 들고 오는 게 좋겠다!
-홈페이지에서 읽어보니 여름시즌에만 운행하는 것 같다. (하긴 겨울에는 바람 때문에 넘나 추울듯)

-산 아래 티켓 판매소에서 구매할 경우 카드결제가 가능하지만, 산 정상에서는 현금 결제밖에 불가하니 꼭꼭 유의하기!

-또한 산 정상 레스토랑도 현금만 받는다 (ㅠㅠㅠ 양아치) 현금 넉넉히 챙기자

(우리는 산 정상에 가서야 그 사실을 알아서 밥도 쪼들리는 현금에 맞춰서 간신히 먹고 레일카트는 아예 못탈 뻔 했다 ㅠㅠ 망연자실한 우리가 불쌍해보였는지 레일카트 매표소 아저씨가 카트 타고 내려가서 아래에서 결제할 수 있게 조치해주셨다 ㅠㅠㅠㅠ 너무 친절하셨던 아저씨! 짱짱! 물론 직원에 따라 이런거 전혀 안받아줄 가능성이 크므로 현금을 넉넉히 챙기자...) 

 

 

#Serles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면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댓글 주세요

https://www.stubai.at/en/skiing-resorts/serlesbahnen/